본문 바로가기
생활 리뷰/내돈내먹

서귀포 [우솔해장국] 방문기

by 미주아방 2020. 9. 28.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미주아빠 입니다.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서귀포에 생긴

[우솔해장국]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제주도의 해장국을 설명드리자면

대체로 소고기 해장국을 많이 먹습니다.

소고기, 콩나물, 선지와 우거지가 들어가 있는

그런 해장국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우솔해장국]도 이 소고기 해장국입니다.

 

위치는 서귀포 사시는 분들이면 다 아실만한

옛날 은희네해장국 자리입니다.

 

은희네해장국은 아예 건물을 지어서

이전을 했습니다.

 

우솔해장국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니다.

보통 제주도 해장국집은 오후 3시까지 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1시간을 더 영업 합니다.

 

메뉴는 소고기 해장국 단일 메뉴입니다.

메뉴판

저희는 10시 30분쯤 도착을 하였는데 저희 말고도 2 테이블이

더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낮술을 즐기시는 어르신도 있었습니다.

 

소고기 해장국을 주문하고

기본찬

기본찬은 그냥 흔한 해장국집 찬입니다.

하나 특이한 점은 서귀포에서 해장국집을

몇 군데 다녀봤는데 마늘이랑 양념장을

따로 주는 집은 처음이었습니다.

보통은 다 해장국에 넣어줘서 따라달라고

주문을 해야 따라 줍니다. 참고하세요.

 

이 집 깍두기 맛이 참 특이했던 거 같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신맛이 안 났는데 조금 씹다 보니

신맛이 나다가 다시 마지막에는 신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당황스럽더군요.

김치는 신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고추가 정말 매웠습니다. 하나는 맵다 못해 쓰더군요.

 

해장국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역시 우거지와 콩나물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또 하나 [우솔해장국]의 특이한 점은 해장국에 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동물 양이 아니라 소 내장 양입니다.

 

양곰탕과 내장탕에 양이 들어있는 것은 봤어도

해장국에 양이 들어 있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양이 딱!!!

해장국 안에 들어있는 소고기도 좀 두툼했었습니다.

두툼하지만 엄청 부들부들했습니다.

 

미주어멍이 한 그릇을 다 먹고 나더니

헛배가 부르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여 사람을 당황시켰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해장국인 좀 식은 상태에서 달걀을 넣어서 달걀이 익지 않아

해장국을 좀 데워 달라고 해도 웃으면서 데워 줬고,

반찬은 셀프라고 적혀있는데 옆 테이블 어르신들이

더 달라고 하니 더 가져다주더군요.

 

아무튼 [우솔해장국] 방문은 성공적이 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은희네해장국은 좀 강렬한 맛이라면

이 곳은 좀 부드러운 맛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우솔해장국]이 조금 더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은 내돈내먹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